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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대 정보

영어쓰는 육군? 2022 카투사 지원자격과 장단점 팩트체크

by 육대전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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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는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부대 중 8군에 배치된 대한민국 육군 요원으로서 대한민국 육군 중 합격 난이도가 꽤 높은 인기 있는 부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영어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다는것과 보통의 육군 부대와는 달리 주말에 자유롭게 외출, 외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카투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겠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영어 쓰는 육군인 카투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장점과 단점 및 2022년 카투사 지원자격까지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도 카투사 지원자격 기준.

 

기존 육군부대의 엄격한 분위기와는 다른 어느 정도 자유로운 분위기, 일과 후 여유가 느껴지는 병영생활, 그리고 주말이면 마음껏 나갈 수 있는 외출과 외박까지, 아직 군대에 입대하지 않은 많은 청년들이 카투사 입대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투사에 지원하려면 먼저 지원 자격을 알아야 할 테니, 이제부터 천천히 카투사 지원 자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카투사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

 

카투사의 경우 만 18세 이상, 그리고 만 28세 이하의 청년들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카투사를 지원하는 년도에 여러분이 만약 만 18세가 되지 못했거나 만 29세가 되었다면 일단은 나이 제한에 걸리게 됩니다.

 

또한, 신체검사 결과 기준 신체등급 1~4등급으로 현역에 무리없이 근무를 할 수 있어야 하겠고 신체검사 4등급을 받은 사람이라면 현역 입영대상으로 처리가 되어야 카투사도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2. 토익이나 텝스 등 공인된 어학성적이 있어야 함.

 

카투사의 경우 보통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다 보니 기본적으로 공인된 어학성적이 있어야 합니다.

 

2021년 11월 기준, 카투사의 영어 어학점수 컷트라인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토익 - 780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
  • 텝스 - 299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
  • 토플(IBT) - 83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
  • G-TELP 레벨 2 - 73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
  • 플렉스 - 690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
  • 오픽 - IM2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
  • 토익 스피킹 - 140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
  • 텝스 스피킹 - 61점 이상이 되어야 지원 가능.

 

영어 점수의 경우, 주의할점이 있는데 G-TELP와 오픽의 경우에는 국제시험을 제외한 우리나라에서 시험을 본 국내 시험에 관해서만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카투사의 경우 매년 후반기 쯤 접수를 시작하게 되는데 접수일 기준으로 2년 이내의 성적만 인정을 받을 수 있으니 이러한 세부사항 또한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3. 카투사에 지원할 수 없는 경우.

 

나이와 영어점수가 충족이 되더라도 카투사에 지원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범죄경력이 있다거나 대체 역 편입원을 제출한 사람들을 카투사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면 '징역이나 금고형, 집행유예 등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 , '수사중에 있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 , '그 외 처분 미상으로 통보된 사람' 등등 범죄 이력이 있다던가 법적인 문제에 얽혀있는 사람은 카투사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카투사의 경쟁률은 보통 얼마나 될까요?

 

매년마다 다르겠지만 카투사의 경쟁률은 통상 7:1 에서 8: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미군부대 장병들의 사진.

 

영어 어학 시험 점수가 아주 높으면 거의 합격하는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게 되는데 카투사의 경우 시험 점수가 높아 순위를 매겨서 상위 순위부터 합격을 정하는 것이 아닌, 영어 어학점수를 기준으로 총 세 개의 그룹을 나누어 각각의 그룹에서 무작위로 합격여부를 추첨하는 추첨제라고 하니, 점수가 무조건 높다고 카투사에 붙을 확률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현역병이 알려주는 카투사의 장점은?

 

카투사의 장점은 영어를 자주 사용하게 되어 언어능력이 오르는것도 물론 장점이겠지만 현역병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따르자면 카투사의 진짜 장점은 금요일 일과 이후 자유로운 외박과 외출이라고 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일과가 끝나게 되면 카투사 대원들은 자유롭게 외출 허가를 받아 일요일에 부대를 복귀하게 되며 특히, 미군 기준으로 부대 일정이 운영되므로 미군의 휴일에는 카투사 부대원들도 휴일로 처리되어 좀 더 많이 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어느정도 계급이 올라가게 되면 1인 1실을 사용하게 된다고 하니 단체생활에 익숙한 보통의 육군들 보다는 확실히 미국식 문화로 부대가 운영이 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현역병이 알려주는 카투사의 단점은?

 

물론 아무리 좋은 카투사라도 단점은 있습니다. 카투사의 가장 큰 단점은 영어를 너무 못한다면 사실상 부대 내에서도 무시를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카투사에 지원하기 전, 영어 어학 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인원을 선발하지만 정말 독한 마음을 먹고 토익공부에 매달린다면 실제 영어 회화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합격 점수를 맞춰놓을 수 있으므로 실제 영어회화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카투사 생활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카투사가 아무리 미국식으로 운영된다고 해도 결국 대한민국 육군에서 파병지원을 나가는 형태이다 보니 내무생활의 경우에는 한국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마치 미국 드라마와 같은 카투사 내무생활에 대한 로망을 꿈꾸던 장병들의 환상이 이등병으로 입대 후 하루만에 깨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카투사는 미군부대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식단의 경우 100% 미국식으로 운영되어 한국식단에 익숙한 장병들에게는 어쩌면 힘든 식사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인의 힘은 쌀밥에서 나온다' 라는 말이 있는데, 카투사의 식단 중 쌀밥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니 양식이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면 꽤나 힘든 군생활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카투사에 지원하세요.

 

외국에 1~2년 다녀온다고 해서 영어가 원어민 수준으로 향상되는 것이 아닌 것이 당연하듯, 카투사의 경우에도 아무리 영어를 자주 사용한다고 해도 군대의 생활과 훈련을 같이 하다 보니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영어 실력이 향상될 수도, 제자리에서 머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영어 스피킹 실력에 욕심이 생겨서 카투사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이 포스팅을 읽어보며 다시한번 신중하게 생각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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