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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대 정보

이제 더 이상 군대 입영통지서가 우편으로 오지 않는 이유.

by 육대전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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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이나 해군, 해병대 또는 공군으로 군 복무에 지원하여 합격을 하게 되면 입영통지서를 받게 됩니다. 옛날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군대를 가게 되면 항상 우편으로 배송된 입영통지서를 직접 손으로 확인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자주 보셨을 텐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제 더 이상 입영통지서가 우편으로 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군대 입영통지서 더이상 우편으로 오지 않는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신체가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대부분의 남성분들이 군대에 입대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저도 지금은 군복무 의무기간을 마치고 무사 제대하여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스무 살에 신체검사를 받고 군 복무에 지원하여 우편으로 날아온 입영통지서를 손에 받아 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그 시절 내가 군 복무 지원에 합격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우편으로 입영통지서를 받아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입영통지서가 우편물로 배달되지 않고,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서 받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나의 군 입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입영통지서가 디지털로 배송되게 된 것일까요?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었던 한국 육군의 업무 디지털화.

 

우리나라에서 군대 입영통지서를 디지털 서신으로 받게 된 것은 생각보다 기간이 꽤 오래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우편물이 아닌 디지털 입영통지서를 받게 된 시기는 2006년도인데요, 물론 이 시기에는 스마트폰이 개발되지 않았던 시절이기 때문에 무조건 e-mail로만 디지털 입영통지서를 받았었습니다.

 

병무청의 자료에 따르자면 2005년부터 실제 우편물과 이메일 입영통지서로 시험 실시되었던 디지털 입영통지서는 군대에 직접 지원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2006년도부터 모두 이메일로 발송되는 것으로 바뀌었고, 이에 따라 매년 병무청에서 서류를 발송하는 비용, 그리고 우편요금 등 수많은 예산들이 절약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006년도 부터 입영통지서 발송 업무를 실제 우편물에서 전면 이메일로 대체한 것인데, 이게 약 16년 전 이야기라니 생각보다 역사가 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물 우편을 보내지 않으면 입영통지서를 어떻게 가져갈까?

 

우편 발송과 관련된 업무들은 모두 디지털로 바뀌었지만, 그 당시 실제 입영 소나 육군훈련소의 업무 처리 방식은 아직 디지털로 바뀌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2006년, 육군의 모든 입영통지서 우편 발송 업무가 이메일로 대체되었던 시기에도 아직도 각 훈련소 및 입영소에서는 장병들이 직접 입영통지서를 출력해서 가져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이 본인선택으로 입영날짜를 선택한 장병들은 이메일로 입영통지서를 받아야 했지만, 군 입대를 자진 지원하지 않고 군대를 가야 할 시기가 다가온 남자들이라면 우편으로 수신된 입영통지서를 받았었기 때문에 실물 우편을 받은 사람이건 아니건 간에 모두들 입영통지서를 가져가야만 했었죠.

 

따라서 이메일 입영통지서가 실시된 시기, 당연히 모든 대한민국 가정에 프린터를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므로, 한국의 청년들은 pc방이나 대학교에서 입영통지서를 출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입영통지서가 스팸메일로? 웃지 못할 해프닝.

 

병무청의 육군 입대 환영 메일은 가끔가다 스팸메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200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아직 g-mail이나 해외계정 이메일 사용빈도가 낮았을 시절에 만약 해외에서 서비스 하는 회사의 이메일을 사용했었다면, 간혹가다 입영통지서가 제대로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팸메일 예시 사진

 

제가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다 보니, 최근까지도 g-mail 이나 애플 메일과 같은 해외 서비스 메일을 사용하다 보면 간혹가다 스팸 메일함에 병무청의 입영통지서가 분류되어 있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장병들 중 g-mail이나 애플메일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사항이겠습니다.

 

 

 

입영통지서, 깜빡하고 가져가지 않았다면?

 

이제는 카카오톡 전자우편으로 입영통지서가 발송되는 시대입니다.

 

최근 군입대를 했던 장병들의 말에 따르면, 요즘에는 입영통지서를 깜빡하여 가져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군 입대는 문제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군대 훈련소, 입영소의 전산 시스템이 그동안 꽤 많이 발전하였다는 것인데요, 요즘에는 훈련소에서도 신분증이나 군 입대 시 발급되는 나라사랑카드만 지참해도 전산으로 신원이 확인되어 군 입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원래는 입영통지서를 출력하여 가져 가는 것이 원칙이니, 웬만하면 입영통지서를 미리 출력해서 가져가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제 곧 입영을 앞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입영을 앞둔 분들을 위해서 군대에 입대하기 전 준비해야 할 준비물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고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메일로 수신된 입영통지서나 신분증, 나라사랑카드와 같이 본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니 꼭 셋 중 하나는 가져가야 합니다. 그리고 방수 기능이 있는 튼튼한 전자 손목시계는 필수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보통은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카시오 시계를 많이 준비합니다. 또한 고된 훈련 중 자외선을 막아줄 선크림은 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니 꼭 미리 챙겨가셔서 보다 원활한 군 생활을 준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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